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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사진은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더들리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가까이 가고 있다"며 "경제는 괜찮은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더들리 총재는"고용시장은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고 임금 상승이 가속화될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더들리 은행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2%에서 18%로 상승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 위원 중에서도 고정 투표 위원으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