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7V1904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을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이 전시 상품을 둘러보면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 가운데 전시장 한편에 자리 잡은 케냐 청년 데니스도 직접 만든 공예품을 홍보하면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재훈·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창의적인 가구 36개 기업 참가 '경기도관'

○…각종 아이디어로 무장한 '경기도관'은 방문객들의 첫 발길을 사로 잡아 인기. 이날 경기도관에는 경기도 내 36개 기업이 참가. 정리하지 않고도 바로 침대나 책상으로 전환이 가능한 서호D&B의 신개념 가구는 물론 통기성을 극대화한 (주)쿠도스의 숨쉬는 매트리스와 베개, 수출 1천만달러를 달성한 (주)하라테크의 하라체어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각광.

■아프리카 제품 한국어로 설명 '케냐 청년'

○…박람회 참석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 온 데니스(27)씨는 홀로 배운 한국어로 상품을 설명해 눈길. 그는 얼룩말과 기린 등 아프리카 대륙의 각종 야생동물을 본 떠 만든 나무 조각은 물론 팔찌, 지갑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응. 그는 제품을 설명하다 말문이 막힐 때면 옆에 있는 한국 여성을 향해 '언니!'라고 외쳐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

■앉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네 소파'

○…(주)베스트리빙이 선 보인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그네 소파는 어른과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인기. 인도네시아 출신 르뜨노(33·여)씨의 '앉아보세요'란 권유에 한 번이라도 앉아본 방문객들은 소파가 전해주는 푹신함과 안락함에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 특히 어린이들은 낯선 소파 모습에 잠시간 망설이다가도 앉고 나면 어머니의 '가자!' 소리에도 섣불리 일어나려 하지 않아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