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일 오후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서 열린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등 내빈들이 일자리재단 상담실을 둘러보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경기도 내 일자리 관련 공공서비스를 총괄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1일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다. 경기도가 총 120억원을 출연한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된다.

기획연구조사본부·고용성장본부·북부일자리본부·경기도기술학교 등 3본부 1학교 체제로 운영하며 직원은 180여 명이다.

기획연구조사본부는 일자리 연구와 수요조사, 경제·통계 분석, 노동정책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고용성장본부는 청년·중장년·여성·퇴직 군인·장기 실업자 등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북부일자리본부는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취·창업 지원을 맡는다.

또 기술학교는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전문 직업훈련과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까지 일자리센터·여성능력개발센터·북부여성비전센터·기술학교 등 4개 기관에 대한 조직 폐지와 예산·공유재산 이관 등 통합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일자리재단이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행복 창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성공적인 운영이 곧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의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규·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