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올해 안에 한국마사회,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 송천헌 서울대공원장, 최형기 서울랜드 대표이사 등 5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TF기관장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5개 기관장은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 및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총괄주체를 설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용역결과 보고 자리인 이날 회의에는 각 기관 마케팅 및 홍보, 전략 팀장도 함께 했다.

회의를 주재한 신계용 시장은 "용역사의 결과 보고를 통해 제시된 30여 개의 추진과제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며 "빠른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단부터 구성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현명관 마사회장 등 기관장들은 "5개 기관의 역량을 모아 곧바로 시너지를 낼 사업을 정해서 추진하다 보면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다른 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흔쾌히 동의했다.

추진단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 기관 간의 관광TF회의를 AGA(Association of Gwacheon Attraction)라는 구체적인 명칭의 실무추진단으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이 사업추진 단장을 맡게 되며 기관별로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과천을 매력적인 국제관광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5개 기관 공동축제 기획과 통합 홍보 등이다.

유관선 과장은 "이번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5개 기관이 협력하여 과천시가 매력적인 국제관광 도시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