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 300만명 시대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1회 애인(愛仁) 페스티벌'을 연다. 인천 인구는 299만4천860명(외국인 포함한 7월 말 수치)으로, 서울·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애인 페스티벌은 '인천시민대화합 한마당'(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등 11개 메인사업과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등 31개 연계사업, 12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민대화합 한마당은 인천시민의 날인 10월 15일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식전 행사, 시민의 날 기념식, 체육 대회, 폐막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송도마라톤대회는 10월 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국내외 마라톤 선수가 참여하는 하프 코스, 마스터스 부문 풀·하프·10㎞·5㎞ 코스가 준비돼 있다.

인천시·중구·인천관광공사는 10월 1~15일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컬처나잇' 행사를 한다. 컬처나잇은 개항장 문화시설 야간투어 행사로, 주최 측은 문화재·문화시설 92개소를 야간에 개방하고 경관조명과 공연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인천 대표축제인 소래포구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린다. 30일 원적산 공원(축구장)에선 부평풍물대축제 20주년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구립합창단 등 인천지역 27개 합창단과 함께 오는 20~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00만 시대 진입 기념 인천시민 합창대축제'를 한다. 매일 9개 팀이 무대에 오르고, 매 공연은 400여 명의 연합합창단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인천시는 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애인 페스티벌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