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주)노루표페인트·(주)대한환경 등 도내 17개 업체, 자원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가 6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내년까지 어린이·노인·장애인 이용시설 2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에 나서게 된다.

노루표페인트 등 제조업체 9곳은 친환경페인트와 LED조명 등 친환경건축제품을 무상지원하고 대한환경 등 환경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8곳은 현금 기부 및 실내공기질 측정을 맡는다. (사)사랑의 집수리는 재능기부를 통해 환경개선 작업을 담당하고 경기도는 실내공기 질 측정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도가 지난달 부천 도깨비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기준치 400㎍/㎥)이 1만7천993㎍/㎥에서 99.7㎍/㎥로 99% 줄었고 미세먼지(기준치 100㎍/㎥)도 167㎍/㎥에서 85㎍/㎥로 49% 감소했다. 또 광명 생명샘지역아동센터는 미세먼지가 105㎍/㎥에서 72㎍/㎥로 31% 줄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