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건복지부는 14~18일 추석 연휴 닷새간 시군구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기관·시설 535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대부분의 민간의료 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에도 보건소 등 국공립 의료기관은 문을 연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은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 상황관리센터(☎119)에 전화를 걸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12일부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보건복지부(www.mohw.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문을 연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는 9만8천명으로, 하루 평균 2만5천여명이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는 명절 당일(2만9천명)과 그 다음 날(2만7천명)이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추석 다음 날 오전(9~12시)에 5천6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이유는 얕은 손상, 감기, 장염, 염좌, 두드러기, 복통, 발열 순으로 많았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에는 명절 음식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 등으로 체력이 떨어져 질병에 약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