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2권역(서울/경기/인천/충남)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대는 지난 9일 인천대 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서울 열린사이버대와 경기에서 표건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대는 승점 27(8승3무)로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우승컵을 예약했다.
인천대는 경기 초반 밀집 수비로 나선 열린사이버대에 고전했다.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인천대는 전반 41분 결승골을 얻었다. 상대 골문에서 20m 정도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인천대는 김강국이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날렸다. 슈팅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표건희가 헤더로 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서도 인천대는 공세를 강화했지만, 더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시석 인천대 감독은 "지난해 못한 것을 이뤄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전국체전과 왕중왕전을 잘 준비해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주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6 U리그에는 인천대 등 총 78팀이 참가해 9월말까지 권역리그를 마무리한 뒤 10월말부터 리그 상위팀이 32강 왕중왕전 토너먼트를 벌여 대학축구의 챔피언을 가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