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규제 개선에 성과를 올린 공무원에게 인사 가점 등 파격적인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

도는 기업투자활성화와 국민생활 불편해소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규제개혁 우수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인사 우대정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도는 반기별로 6명의 공무원을 선정해 주던 인사가점을 8명으로 확대하고, 가점도 0.5~1.5점으로 차등해 주던 것을 1.5점으로 일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5점의 인사가점을 확보하면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승진소요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부서가점은 기존 최대 1점에서 1.5점으로 상향한다. 부서가점은 부서평가에 반영되며, 상위 5개 부서에 들면 부서포상금 등 혜택을 받는다. 성과시상금도 최대 1억원까지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시찰로 한정하던 연수 기회를 해외까지 넓힌다.

기존 4천만원이던 시군 규제개혁평가 포상금을 1억4천만원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하고, 시군별로 최대 3천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시군 규제개혁 우수공무원과 민간인에게 주던 도지사 표창도 기존 20명에서 6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규제개혁경진대회 등 행사 포상금도 총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