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판돈을 뜯어낸 폭력조직 두목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억원대 카드게임을 하던 중 폭력으로 판돈을 챙긴 혐의(공갈·도박·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경기북부 폭력조직 두목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도박한 사람들과 도박장 운영자 등 1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올해 7월21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방학동 도박장에서 카드게임을 하다가 돈을 크게 잃자 함께 게임을 하던 사람들에게 "돈 딴 사람 다 놓고 가"라고 하는 등 협박해 1천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도박 자체가 불법인 데다 자신이 폭력조직 두목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도박 도중 속임수로 이겼다면서 자신의 선배에게 이의를 제기한 A(34)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그는 A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으며, A씨가 112 신고를 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게임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도박장에 15분가량 감금했다.
당시 이들은 약 8시간 동안 100여 차례 판돈 2억원 규모의 일명 '바둑이'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용한 도박장은 인테리어 업체인 것처럼 꾸미고 올해 5월 인테리어 사무실 개업식까지 벌이는 등 치밀하게 위장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확인된 사람만 출입시키는 등 단속에도 대비했다.
그러나 개업 이후 현재까지 인테리어 거래 실적이 없고 외부에 표시된 팩스 번호도 없는 번호인 점으로 미뤄 실제로는 전문 도박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억원대 카드게임을 하던 중 폭력으로 판돈을 챙긴 혐의(공갈·도박·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경기북부 폭력조직 두목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도박한 사람들과 도박장 운영자 등 1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올해 7월21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방학동 도박장에서 카드게임을 하다가 돈을 크게 잃자 함께 게임을 하던 사람들에게 "돈 딴 사람 다 놓고 가"라고 하는 등 협박해 1천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도박 자체가 불법인 데다 자신이 폭력조직 두목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도박 도중 속임수로 이겼다면서 자신의 선배에게 이의를 제기한 A(34)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그는 A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으며, A씨가 112 신고를 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게임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도박장에 15분가량 감금했다.
당시 이들은 약 8시간 동안 100여 차례 판돈 2억원 규모의 일명 '바둑이'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용한 도박장은 인테리어 업체인 것처럼 꾸미고 올해 5월 인테리어 사무실 개업식까지 벌이는 등 치밀하게 위장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확인된 사람만 출입시키는 등 단속에도 대비했다.
그러나 개업 이후 현재까지 인테리어 거래 실적이 없고 외부에 표시된 팩스 번호도 없는 번호인 점으로 미뤄 실제로는 전문 도박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