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면서 복귀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화물연대도 파업을 예고해 물류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파업 참가자 7천673명 중 203명이 복귀하고 145명이 직위해제되면서 총 출근자 중 40.8%인 7천470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일 정점을 찍은 뒤 파업참가자는 계속 줄어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100% 정상 운행 중이며 화물열차 운행률도 30%대에서 43.2%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오는 10일부터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면서 사상 최악의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화물차 수급조절제 폐지 정책이 화물차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동시 파업을 통해 투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파업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대란을 우려하고 있는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 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군이 보유한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비조합원 중 월 정기 운행을 하지 않는 차주를 투입하는 한편,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조합원의 운송을 방해할 경우 불법으로 보고 경찰과 공조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화물연대 파업예고 '물류대란 위기'
"수급조절제 폐지정책 반대"
10일부터 무기한 투쟁 선언
입력 2016-10-04 22:23
수정 2016-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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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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