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공급으로 쌀값 폭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6%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0만2천t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 중 최고와 최저를 제외한 연도 평균인 평년(396만t)보다는 6.1%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42㎏에서 올해 540㎏으로 0.4% 줄었지만 평년(508㎏)보다는 역시 6.3%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9월 상순∼하순에 일조시간과 일교차가 줄어드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10a당 생산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전병찬기자·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