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대기업, 절반정도 시행
中企는 '네 곳 중 한 곳'에 그쳐
97%의 직장인 대부분은 재난상황 대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회사는 10곳 중 3곳에 그쳤고, 중소기업의 경우 4곳 중 1곳 만이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래프 참조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남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재난상황 교육'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의 직장인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33.7%의 응답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형태별로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많이 시행하는 곳은 공기업(시행한다 51.1%), 대기업(시행한다 50.0%), 외국계기업(시행한다 50.0%) 순인 반면 중소기업(시행하지 않는다 75.2%)은 시행하지 않는 비율이 훨씬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시행한다 61.0%), 금융업(시행한다 44.4%)에서 활발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고, 제조업의 경우 시행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80.3%를 기록했다.
한편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79.1%가 재난상황 대비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교육에 만족한 이유로는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내용이 실용적이어서', '재난상황 시 대응지침, 행동요령 등 기존에 몰랐던 정보를 알아서',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이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