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11일 해양환경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갯끈풀이 어디에 얼마나 침입했는지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갯벌 사막화 주범인 갯끈풀 제거 방법 마련을 주문했다.
갯끈풀은 세계자연 보전연맹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 생태계 위해 생물로, 갯끈풀이 갯벌에 한번 자리 잡으면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 속에 사는 게를 비롯한 기존의 저서생물들은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살 수 없게 된다.
강화 화도면 동막리 지역의 갯벌의 경우 수년 전만 해도 많은 개체의 조개류와 방게가 뭍으로 올라올 정도로 건강한 갯벌이었으나, 이제는 마치 암(癌)처럼 군락으로 형성하여 6개월 사이 서식면적이 2배 가까이 늘고 있어 관광지임에도 갯벌체험도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육상에서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가시박 등과 같이 고유 생태계를 교란. 훼손하는 외래생물의 침입을 제때에 대응하지 못해 현재까지 퇴치를 위한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됐던 것을 거울삼아, 갯끈풀 만큼은 효과적인 초기대응으로 전국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갯끈풀은 세계자연 보전연맹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 생태계 위해 생물로, 갯끈풀이 갯벌에 한번 자리 잡으면 빽빽한 줄기와 뿌리 때문에 갯벌 속에 사는 게를 비롯한 기존의 저서생물들은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살 수 없게 된다.
강화 화도면 동막리 지역의 갯벌의 경우 수년 전만 해도 많은 개체의 조개류와 방게가 뭍으로 올라올 정도로 건강한 갯벌이었으나, 이제는 마치 암(癌)처럼 군락으로 형성하여 6개월 사이 서식면적이 2배 가까이 늘고 있어 관광지임에도 갯벌체험도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육상에서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가시박 등과 같이 고유 생태계를 교란. 훼손하는 외래생물의 침입을 제때에 대응하지 못해 현재까지 퇴치를 위한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됐던 것을 거울삼아, 갯끈풀 만큼은 효과적인 초기대응으로 전국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