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무려 10명이나 목숨을 잃은 참사가 벌어진 이유는 차문이 콘크리트 분리대에 막혀 탈출을 못해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사고 직후부터 고속도로가 정체됐고 갓길조차 없어 소방차 등 긴급구조 차량의 현장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버스가 오른쪽 차선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100m 이상을 진행하다가 멈춰 서는 바람에 조수석 쪽 차문이 분리대에 막혔다.
이 때문에 차문을 열지 못해 승객 등이 문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운전사 이모(48)씨와 여행 가이드 이모(43·여)씨, 승객 등 10명은 창문을 깨고 몸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승객 차모(55·여)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도 살펴볼 계획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게다가 사고 직후부터 고속도로가 정체됐고 갓길조차 없어 소방차 등 긴급구조 차량의 현장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버스가 오른쪽 차선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100m 이상을 진행하다가 멈춰 서는 바람에 조수석 쪽 차문이 분리대에 막혔다.
이 때문에 차문을 열지 못해 승객 등이 문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운전사 이모(48)씨와 여행 가이드 이모(43·여)씨, 승객 등 10명은 창문을 깨고 몸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승객 차모(55·여)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도 살펴볼 계획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