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신규 원양항로 유치를 위해 유럽지역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포트마케팅에 나선다.
IPA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6일부터 21일까지 세계 주요 선사의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마스세유, 스위스 제네바, 독일 함부르크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선사인 CMA-CGM은 지난달 선복량(선박에 실을 수 있는 짐의 규모) 점유율 기준(출처 : Alphaliner) 세계 3위 선사로 160개국 420여 개 항구를 기항하고 있으며, 인천항에 KPS(CNC LINE), CC1 콤보(A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가 본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는 선복 점유율 기준 세계 2위 선사로, 전년도에 280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2017년 4월 재편되는 해운동맹에서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와 함께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항 기항 서비스는 없는 상태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지난달 선복 점유율 기준 세계 6위이며 지난해 74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같은 도시에 위치한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는 2016년 9월 선복 점유율 기준 세계 8위 선사로, 130척의 컨테이너선과 59척의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두 선사 모두 인천항 기항 서비스는 없다.
세일즈단은 이번 포트 마케팅에서 지난해 6월 인천신항 개항으로 인천항이 원양항로를 다니는 대형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음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미국·호주 등에서 수입되는 고부가가치 화물인 냉동·냉장 축산물과 과일의 약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는 우리나라 소비시장 지형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IPA 홍경원 본부장은 "이번 포트 마케팅을 통해 인천과 유럽 주요 항만간 원양항로 개설의 강점과 대형 선박의 수용이 가능한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신항 원양항로 '유럽 공략' 닻 올렸다
인천항만공사 21일까지 포트마케팅
스위스· 프랑스·獨 유명선사 방문
기항시설·수도권 소비시장등 홍보
입력 2016-10-16 21:59
수정 2016-10-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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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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