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원숭이가 탈출해 마을주민을 물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께 평택시 현덕면의 한 가정집에서 애완용 원숭이 4마리 중 1마리가 집 밖으로 탈출해 길을 가던 주민 이모(82)씨의 손을 물어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달아난 원숭이 포획작전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잡지 못한 상태다.

또 현덕면사무소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원숭이를 보면 주의할 것과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