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미추홀 엔젤 클럽(회장·박종윤)은 최근 남구 제물포에 위치한 JST 센터에서 모임 결성 이후 가진 첫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대기업 퇴직 임직원, 중견기업 대표,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이 클럽은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창업자에게 부족한 자본을 대거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투자지분에 해당하는 이익배당이나 주식양도차익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7개 벤처기업이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며 경쟁을 벌인 가운데, (주)미로, (주)그린아이엠티, 엠투블럭, BTW 등 4곳에 대한 투자의향서가 접수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모든 부품을 100% 완벽하게 세척할 수 있는 가정용 가습기를 개발한 (주)미로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업체는 창업 2년 만에 매출 52억원 달성, 올해 14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엽을 이용해 전기가 없이 작동하는 바베큐 그릴을 개발한 (주)그린아이엠티도 캠핑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수 있는 제품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추홀 엔젤 클럽 관계자는 "향후 분기별로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IR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