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인천시가 이 사업에 포함된 상상플랫폼 조성사업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부지(28만6천395㎡)에서 상상플랫폼 조성 예정지인 8부두 내 곡물창고(2만1천592㎡)를 제외해 달라고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상상플랫폼 부지 제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상플랫폼 부지가 내항 재개발사업에서 빠지면, 앞으로 인천시가 주도해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상상플랫폼은 국비와 시비 총 346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8부두 곡물창고를 1만2천㎡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시는 상상플랫폼을 미디어랩, 영상스튜디오 등 창업·창작공간과 생산·판매공간으로 꾸밀 계획을 세우고 민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최근 내항 재개발사업을 LH,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등이 참여하는 공공개발방식으로 전환했다. 사업내용을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전망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시 '문화주권' 주요 사업인 '개항문화플랫폼'의 핵심이다. 인천시는 인천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확장(북플랫폼) 등과 연계해 인천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벨트인 '개항문화플랫폼'을 조성한다는 자체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내항 재개발과는 별도로 상상플랫폼 조성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내항 재개발 지지부진 '상상플랫폼' 우선 추진
인천시, 부지 제척 건의에 정부 긍정적
공공개발로 전환돼 늦어질까 분리
입력 2016-10-30 22:31
수정 2016-10-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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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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