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62대1을 기록했다.

도는 산하 13개 공공기관이 128명을 모집한 통합공채시험에 8천46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2명을 선발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에 394명이 원서를 내 19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도체육회(2명) 174대 1,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3명) 149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68명으로 최다 인원을 모집하는 경기도시공사에도 3천281명이 몰려 48대 1의 경쟁률이었다. 통합공채시험은 19일 치러지며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는 기관별로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도는 산하기관들이 산발적으로 직원을 채용하면서 서류전형에서 필기시험 대상자를 한정하거나 모집 인원의 3∼15배수까지 선발하는 등 잡음이 많아 지난해 도가 직접 주관하는 통합공채시험을 도입했다.

도 관계자는 "통합 공채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투명한 채용을 실시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