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삼성전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마트공장'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공장은 제조업체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성·품질 향상 등 경쟁력을 높인 최첨단 공장을 말한다.

인천시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상생협력센터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박인수 센터장은 7일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지역 6개 제조업체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 7억원 중 3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4억원은 해당 업체가 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 진행·관리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정부, 삼성전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천시도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한 인천지역 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공장 구축 후 제품의 불량률이 43% 감소했다. 반면 생산성과 설비 가동률은 각각 40%, 29% 향상됐다.

시는 내년에도 약 10개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업체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