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101000783300038271.jpg
靑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유언비어. 정연국 대변인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는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11일 일축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호실에 차량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사건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드나든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 사건 당일 오후 12시 50분에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문제로 박 대통령에게 10분 동안 전화 보고를 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당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7시간 동안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정상 집무를 봤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시술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 원장도 언론을 통해 사건 당일 인천에서 골프를 쳤고, 관련 영수증도 제출했다며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에 고가 침대 3개가 잇따라 반입된 것에 대해서도 "1개는 이명박 정부 때 구입한 것이고, 1개는 저도에 있는 대통령 휴양 시설로 갔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의 저도는 옛 대통령 여름 별장이 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여름휴가 기간 이곳에 머무른 바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