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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경기본부는 경기도, 전기차 충전 관련 기업과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및 충전시설 위치정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박형덕 한전 경기본부장 등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경기본부 제공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 내에 전기차 충전소가 1만곳 이상 설치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는 14일 경기도와 KT, 포스코ICT 등과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및 충전시설 위치정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 경기본부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방형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는 충전소 확충 대상지를 제공하는 한편 충전소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112곳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개방, 운영되고 있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충전사업자와 함께 전기차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대학교, 쇼핑센터, 대형건물 등 민간시설에 대해 1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전은 개방형 전기차 충전인프라(EVC) 확대에 동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한다'는 국가 목표와 '전기자동차 5만대 보급'이라는 도 목표 달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도내 11개 공공시설과 72개 공동주택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새로 설치하고, 도내 각 지역에 위치한 한전지사 사옥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개방할 예정이다.

박형덕 한전 경기본부장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