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017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3% 증가한 6천685억원(일반회계 5천296억원, 특별회계 1천389억원)으로 편성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민 생활과 직결된 일자리 창출·교육·복지 등의 예산을 과감히 늘렸다. 일자리 창출 예산은 올해보다 6.8% 늘어난 360억원을 편성해 6천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시민건강 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366억원이 증액된 2천318억원으로 편성됐다. 복지동 사업 확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 건설 등 복지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간다.

특히 교육 예산은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5%를 넘게 편성해 혁신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으로 올해보다 29억원이 늘어난 279억원이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을 급식으로 지원한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과 양육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관련 예산으로 363억원, 시민안전분야에 58억원,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26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