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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이 지난 10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지역 일간신문 편집책임자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는 지난 10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우암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과 공동으로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윤리'를 주제로 지역 일간신문 편집책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명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 충남북, 대전, 강원지역의 일간신문 편집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윤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장 교수는 “전 세계 국가에서 신문은 전국지보다 지역지가 보편적이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도 모두 지역신문이다”라며 “지역별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뉴스를 골고루 제공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말 적용되기 시작한 부정청탁 금지법과 관련해서 “법의 시행으로 제약도 있겠지만, 언론이 누구로부터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다”면서 “언론인들에게 정당한 임금과 취재경비를 지원하는 제대로된 언론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윤리위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KAL호텔에서 ‘미확인 보도 명시원칙-북한 관련 보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중앙 일간신문 편집국장 세미나를 연다.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강희 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