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선에서 청문회 1·2차 증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은 여야 간사 합의로 증인에서 제외됐다.
국조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1·2차 청문회 증인 18명과 참고인 4명 등을 추가로 채택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날 조 전 비서관을 비롯해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장시호씨의 오빠 장승호씨,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노태강 전 문광부 국장, 김종 전 문광부 제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이 추가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추가 증인에 포함되는 대신 장 사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장 사장을 왜 빼야 하느냐. 어떤 요청이 들어온 것이냐"며 항의에 나선 데 이어 "삼성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국조특위냐. 해봤자 창피하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이 "간사 합의를 이끌어낸 부분인 만큼 수용하라"고 수습에 나서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장 사장은 3·4차 청문회에서 다시 증인채택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도 3·4차 청문회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국조특위, 조인근 추가 증인채택… 장충기는 제외
입력 2016-11-29 22:35
수정 2016-11-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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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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