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시, 인하대학교, 관련기업 등 산·학·관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30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하대, 인천지역 13개 뷰티관련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뷰티산업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와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수립 ▲연구개발과 인력양성프로그램 ▲인천 뷰티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대학생 공모전 ▲참여기관의 기업지원시스템과 임상시험 활용 강화 ▲국내외 진출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는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 지원기관 등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상담해주는 '솔루션 파인더(Solution-finder) 컨설팅' 행사도 진행했다.

앞서 인천시는 물류·항공분야, 바이오분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파인더 컨설팅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첨단자동차, 로봇, 녹색기후금융, 관광산업 등 분야 관련 기업을 위한 컨설팅도 개최할 예정이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인천지역 산업단지가 뷰티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환경개선, 인프라와 지원시설 확충, 뷰티클러스터 강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은 "인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관련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