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40대 하청업체 직원이 질식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평택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0분께 평택시 고덕면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서 배관을 잇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46)씨가 아르곤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용접작업을 마치고 지름 70cm가량의 배관 안에 있던 가스누출 방지용 스펀지를 빼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가 운영하는 구급대로 A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A씨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뤄지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많아 A씨가 사고를 당했다"며 "이곳에서는 사고가 나면 환자를 특정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씨는 출근을 한 지 6일밖에 되지 않았고, 야근을 할 때는 근무 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가장 가깝고 응급실을 갖춘 병원을 지정병원으로 해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당시에도 환자 이송에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부는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으며,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A씨와 같은 팀인 작업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일 경기 평택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0분께 평택시 고덕면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서 배관을 잇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46)씨가 아르곤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용접작업을 마치고 지름 70cm가량의 배관 안에 있던 가스누출 방지용 스펀지를 빼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가 운영하는 구급대로 A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A씨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뤄지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많아 A씨가 사고를 당했다"며 "이곳에서는 사고가 나면 환자를 특정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씨는 출근을 한 지 6일밖에 되지 않았고, 야근을 할 때는 근무 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가장 가깝고 응급실을 갖춘 병원을 지정병원으로 해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당시에도 환자 이송에 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부는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으며,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A씨와 같은 팀인 작업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