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5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2동 주민센터 앞에서 안산지역 시민단체 소속 K(48·여)씨와 J(43·여)씨가 박순자 국회의원의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L(57)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고잔2동 주민센터에서 의정보고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박 의원에게 탄핵 찬성 입장 표명과 함께 면담을 요구했지만, 박 의원이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 하자 이에 항의하며 차량의 진행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박 의원측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청취하는 한편, 새누리당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현장 목격자를 확보하여 상세 경위 등 파악 중이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