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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천명 당 13.5명으로 잠정 집계돼 유행 기준(8.9명)을 넘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은 2010~2011년 겨울 이후 연중 가장 이른 시기에 이뤄졌다. 2012년 이후에는 대부분 1월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해당 환자는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 기간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12개월된 소아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