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비지원 받는 결합형 추진
청년근로자·단기체류자 대상
사업 2년늦어져 2019년 준공
커뮤니티·카셰어링 편의마련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판교 2030 하우스 조성' 콘셉트가 변경됐다. 경기도는 '판교 2030 하우스(복합개발)' 조성이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따복 하우스(공공임대주택)'로 사업추진방식을 전환(경인일보 11월 29일자 2면보도)한 바 있다.

도는 오는 2019년까지 '판교2030하우스' 사업추진 방식을 '따복하우스와 기숙사 형태가 결합 된 형태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판교 2030하우스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사업이고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공급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사업이다.

도는 당초 내년 말까지 660억원을 투입해 판교테크노밸리에 200실 규모(지하4층~지상7층)의 공공기숙사와 컨벤션&전시시설·G-NEXT센터 등이 합쳐진 복합건물을 건립키로 했다.

판교 2030하우스는 근로자용 주택인 따복하우스와 단기체류자용 공공기숙사로 나눠진다. 따복하우스 입주대상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청년근로자(사회초년생)로 200가구 규모로, 1가구당 면적은 16㎡다.

공공기숙사에는 국내외 창업교육생·예비창업자·스타트업(Start-up) 등 단기체류자 100명이 30가구에 나눠 입주한다. 1~2인실(16㎡)과 4인실(26㎡)로 구성한다.

도는 판교 2030하우스에 공동거실·주방·세탁실, 휘트니스, 커뮤니티라운지 등 공동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민을 위한 창업보육실·공동창작실·비즈니스라운지·카셰어링 등의 지역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기 위해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지지만, 판교 근무자들의 주거안정과 출·퇴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