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47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역 병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훈련장 내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전투장 옆을 지나거나 주변에 있던 병사들이 다쳤으며, 이중 2명은 중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호 53사단 정훈공보참모(중령)는 "병사 28명이 울타리 공사를 하고 식사를 하러 본관으로 복귀하던 중에 사고가 났다"면서 "앞서가던 7명이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을 지날 때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수류탄·지뢰 등 군에서 사용하는 무기가 폭발한 흔적은 없고 대신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화학물질 성분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협조를 구해 군 폭발물처리팀·헌병수사대 등과 공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누군가 고의로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울산 예비군훈련장 폭발… 화학물질 검출
병사 23명 다쳐… 2명 중상
軍·국과수등 성분조사 나서
입력 2016-12-13 22:29
수정 2016-12-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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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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