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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 /연합뉴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가 29일 오후 특검에 출석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2시 모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모 대사가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시간을 늦췄다고 밝혔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로 전달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당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무수석실에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교문수석실이 문체부로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전날 모 대사 후임이었던 김상률 전 교문수석과 신동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26일에는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고자 김 전 실장과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문체부 소관과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하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