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중국집에 위장취업해 절도를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중국집에 취업 후 음식대금과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3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원, 고양,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중국집에 배달원으로 위장취업한 뒤 매일 수금한 돈과 배달용 오토바이를 가져가는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현금 260만원과 오토바이 7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취업 당시 가명을 사용했으며 1~3일 간 짧게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진 돈으로 유흥비와 복권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