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교육·회의 방청·모의의회·경연대회 등 운영키로
프로그램 참여자 수료증… 우수학교·학생들 표창도
"1일 의원이 되어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세요."
용인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009~2011년까지 청소년들이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매년 1차례씩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012년부터는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2016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했다.
2014년 17개교(553명), 2015년 22개교(609명), 2016년 63개교(1천758명) 총 104개교(2천989명)의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참여했고,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유진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에 따라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란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회의방청, 모의의회체험 및 모의의회대회 등 지방자치제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대상은 용인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의장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으며 신청절차, 대상자 선정 등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용인시의회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한다.
아카데미 참여자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할 수 있으며, 모의의회 대회 개최 결과에 따라 우수 학교 또는 학생에게 표창할 수 있다.
김중식 의장은 "용인시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학사일정을 고려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건을 선택하고 열띤 토론을 하며 지방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공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는 용인시의회사무국 의정팀(031-324-2524).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