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진흥원, 중복관리업무 합쳐
주요 보직자 교차배치 사업부 유지

따복하우스·제로시티·도청 신청사
도시공, 주요사업별 전담부서 신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시공사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9일 진흥원과 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해 올초 출범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조직개편과 인사는 두 기관의 통합으로 인해 중복되는 관리본부 부서를 합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진흥원의 조직은 종전 '11본부 41부서'에서 '9본부 1센터 36부서'로 슬림화된다. 또 관리부서 소속 직원 5명이 사업부서로 전환배치 된다.

진흥원은 특히 두 기관 간 통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보직자에 대해 교차 배치했다. 다만 두 기관이 종전에 해오던 사업들이 통합으로 인해 단절되지 않도록 현 사업부서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도 도내 40개 지구에 따복하우스 1만호를 조성하기 위한 '따복하우스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새해를 맞아 조직을 개편했다.

따복하우스 조성, 도청 신청사(경기융합타운) 건립, 안양 인덕원 역세권 개발, 판교 제로시티 사업 등 도시공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마다 별도 조직을 신설해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우선 민선 6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인 따복하우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따복하우스추진단을 신설했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 사회초년생, 은퇴한 베이비부머 등 세대별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단 산하엔 따복하우스 기획부와 육아 1·2·3부, 청년부, 실버부 등을 뒀다.

올해 첫 삽을 뜨기로 예정돼있는 경기도청 신청사와 관련해선 융합타운기획부와 도청사건립부를 신설했다. 또 안양 인덕원 역세권 개발과 관양고 따복하우스 조성, 냉천지구 도시재생사업을 담당하는 안양발전지원단과 판교 제로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판교사업단도 함께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환경에너지부를 새롭게 마련, 공사가 진행하는 사업 전반에서 환경·에너지 부문에 보다 중점을 두게 했다.

/이경진·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