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10·융복합창조 13
안보 5·환경생태 17곳 추진
내달중 5개년계획 확정예정
"상품개발로 국내수요 흡수"


경기도가 2026년까지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 등 모두 55개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8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31개 시·군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생활문화관광자원 10곳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13곳 ▲안보관광자원 5곳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 17곳 개발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생활문화관광자원 조성계획에는 가평 '연극도시 가평', 김포 기수역 생태전시관, 동두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 수원 화성 한옥마을 조성, 안산 아쿠아리움 건립 등이 포함됐다.

안산 아쿠아리움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천702억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유원지 내 66만여㎡ 미개발부지에 건립 예정이다. 또 오산 미니어처 전시관은 2020년까지 202억원을 들여 외삼미동에 4천480㎡ 규모로, 수원화성 한옥마을은 팔달구 남수동에 2020년까지 408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창조관광자원으로는 고양 K컬처밸리 외에 2021년까지 과천시 과천동 일대 18만5천여㎡에 1조1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8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고양시 덕양구통일로 주변에 조성 예정인 고양 영상창조타운이 포함됐다.

부천시 원미구에는 2021년까지 38만2천여㎡ 규모로 부천영상문화단지, 화성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는 2021년까지 세계문화체험촌이 추진된다.

안보관광자원 조성 사업계획에는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연천 임진강유원지 조성,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개발, 가평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 사업, 화성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이 다수 포함됐다.

친환경 녹색·생태관광자원 조성 사업으로는 가평 수변 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기간 2018∼2026년, 면적 139만여㎡), 이천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사업(2014∼2019년, 50만4천㎡, 사업비 276억원), 파주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2014∼2017년, 사업비 79억원)가 추진된다.

도는 이 개발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내달 중 경기도 관광개발 5개년(2017∼2021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업 시행 여부와 기간 등은 각 지자체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