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에서 정차한 택시를 훔쳐 타고 돌아다니던 30대가 순찰차와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김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시동을 켠 채 세워둔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택시기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설 무렵에도 밀양·김해·창원 등지에서 계속 차량을 몰았다.
김 씨는 CCTV 등을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경찰 순찰차량과 창원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오전 2시 40분께 맞닥뜨렸지만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로 계속 달아났다.
경찰이 순찰차 16대를 동원, 포위망을 좁혀가자 이날 오전 3시께는 성산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 3대를 충격하고 차량 밖으로 재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주택가 2층 계단 쪽에 숨어 있던 김 씨를 이날 오전 3시 5분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술을 마셨거나 마약 등 약물도 복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10범인 김 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택시를 훔쳤으며 운전면허를 딴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김 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택시에 있는 돈을 훔치려다 차 시동이 걸려있자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김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시동을 켠 채 세워둔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택시기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설 무렵에도 밀양·김해·창원 등지에서 계속 차량을 몰았다.
김 씨는 CCTV 등을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경찰 순찰차량과 창원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오전 2시 40분께 맞닥뜨렸지만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로 계속 달아났다.
경찰이 순찰차 16대를 동원, 포위망을 좁혀가자 이날 오전 3시께는 성산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 3대를 충격하고 차량 밖으로 재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주택가 2층 계단 쪽에 숨어 있던 김 씨를 이날 오전 3시 5분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술을 마셨거나 마약 등 약물도 복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10범인 김 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택시를 훔쳤으며 운전면허를 딴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김 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택시에 있는 돈을 훔치려다 차 시동이 걸려있자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