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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상륙한 바른정당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바른정당 인천시당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홍일표(사진) 의원은 이렇게 말한 뒤 "안보와 경제를 챙기고,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인천시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일표 위원장은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보수는 통합될 것"이라며 "그런 작업을 꾸준히 하면 결국 바른정당이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바른정당 인천시당 세력은 남구·서구·남동구·연수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홍 위원장은 "다른 지역도 물밑에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적어도 (13개 선거구 가운데) 10곳을 목표로 바른정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4일 중앙당 창당 전후로 전국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더 입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붐을 타고 인천에서도 다른 지역의 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중앙당과 함께 인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국비 확보, 수도권 규제 완화, 해양경찰 부활, 제3연륙교 건설 등 인천의 목소리가 바른정당을 통해 국회에서 정책화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관해선 "반기문 전 총장의 가치나 정책 지향이 민주당과는 맞지 않는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바른정당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