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와 안양 관양동, 화성 진안동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이 평균 2.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조성한 홍보관과 등기 우편을 통해 청약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291가구에 74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진안동 524의3 지역(진안1)에 조성되는 따복하우스에 대한 경쟁률이 6.8대 1로 가장 높았고,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이 1.7대 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진안1 따복하우스에 공급되는 사회초년생 20㎡형 주택엔 14가구 모집에 108명이 접수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양 관양동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은 4.4대 1, 화성 진안동 882의1 지역(진안2)에 들어서는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은 3.8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따복하우스 4곳은 올해 12월 화성 진안1 따복하우스를 시작으로 내년 2~4월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의 공유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육·의료·요리·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가와 따복하우스가 조성되는 수원, 안양, 화성에 거주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우선공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3월 14일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올해 하반기엔 남양주 창현 등 5개 지역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차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신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182가구)와 고령자(22가구)를 타깃으로 하고, 안양 관양 따복하우스도 마찬가지로 신혼부부(44가구)와 고령자(6가구), 주거급여수급자(6가구)에게 신청자격을 부여했다. 화성 진안 따복하우스는 1·2지역 모두 사회초년생을 주 대상으로 했는데 진안1은 16가구, 진안2는 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