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토론사진
파주시는 24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삼성 동시착공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삼성 동시착공 토론회
"주민 장거리 통행 늘었는데
신도시 불구 광역 철도 없어"
노선 직선화 등 강구 목소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삼성 동시착공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파주시는 24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된 'GTX 파주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 파주연장 사업은 지난해 12월 6일 기획재정부의 '2016년 하반기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분석중에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중 예·타 검토 결과가 나오면 'GTX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고시때 '일산~삼성' 본 노선에 '파주구간'을 포함시켜 착공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이용재(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재훈 소장(미래교통전략연구소)과 박경철 연구위원(경기연구원)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으며 양광식(순천향대)·서광석(한국교통대)·이선하(공주대) 교수와 홍중기 기자(조선일보)가 토론자로 나서 'GTX 파주연장의 경과와 현재 진행 중인 예·타의 B/C(경제성 분석) 제고' 방안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재훈 소장은 주제발표에서 "정부가 추진한 신도시 개발로 광역통행과 장거리 통행이 급증하였는데도 파주시는 타 신도시와 다르게 광역철도계획이 없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GTX는 파주시의 광역교통체계를 혁신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광역철도뿐 아니라 고속철도 운행도 가능해 향후 남북교류 중심도시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경철 연구위원은 "정부도 파주~삼성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파주시는 버스노선 개편과 환승 체계 구축으로 더 많은 수요를 증대시키는 노력과 함께 GTX 노선을 직선화해 사업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GTX는 오는 9월 민자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2018년 착공,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파주연장사업, 3호선 파주연장사업, 경의선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 등 3개 사업을 반영·확정하는 성과를 이룬바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