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를 국내 정식 출시하는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이 "한국 발매 지연은 구글지도(구글맵)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 첫 출시 뒤 약 반년 만에 한국 서비스가 시작됐다.
애초 구글맵이 기반인 포켓몬고는 지도반출 규제로 구글맵 성능에 제약이 큰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포켓몬고가 한국 지도 규제의 피해 사례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다.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 디자인 총괄 이사는 24일 포켓몬고 한국 출시를 발표하는 간담회에서 "포켓몬고의 폭발적 인기를 예측 못 해 숨돌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어 지원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구글맵 이슈와 늑장 출시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황 이사는 "구글맵과 관련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며 "지도는 (구글맵 대신) 대중적으로 입수 가능한 지도 데이터를 모아 썼다"고 덧붙였다.
포켓몬고는 실제 지도를 보면서 사용자가 직접 걸으면서 지형지물 사이에 숨은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그런데 군 기지나 대통령궁 등 보안 시설이 게임 지도에서 포켓몬을 많이 잡거나 조련할 수 있는 '중요 장소'로 등록돼 뜻밖의 인파가 몰리며 물의를 빚는 사례가 국외에서 일부 있었다.
황 이사는 이런 보안 문제와 관련해 "그런 민감 시설은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링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빨리 문제를 고칠 수 있도록 위치 관련 이슈를 제보하는 링크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글맵 논란에 쏠린 관심을 반영하듯 '어떤 지도 데이터를 썼느냐' '축적이 어떻게 되느냐' 등 지도에 관한 추가 질문이 쇄도했지만 황 이사는 "공공 지도 데이터를 썼다는 것 외에는 언급할 수 없다"며 굳게 입을 닫았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포켓몬고는 작년 7월 첫 출시 뒤 약 반년 만에 한국 서비스가 시작됐다.
애초 구글맵이 기반인 포켓몬고는 지도반출 규제로 구글맵 성능에 제약이 큰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포켓몬고가 한국 지도 규제의 피해 사례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다.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 디자인 총괄 이사는 24일 포켓몬고 한국 출시를 발표하는 간담회에서 "포켓몬고의 폭발적 인기를 예측 못 해 숨돌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어 지원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구글맵 이슈와 늑장 출시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황 이사는 "구글맵과 관련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며 "지도는 (구글맵 대신) 대중적으로 입수 가능한 지도 데이터를 모아 썼다"고 덧붙였다.
포켓몬고는 실제 지도를 보면서 사용자가 직접 걸으면서 지형지물 사이에 숨은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그런데 군 기지나 대통령궁 등 보안 시설이 게임 지도에서 포켓몬을 많이 잡거나 조련할 수 있는 '중요 장소'로 등록돼 뜻밖의 인파가 몰리며 물의를 빚는 사례가 국외에서 일부 있었다.
황 이사는 이런 보안 문제와 관련해 "그런 민감 시설은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링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빨리 문제를 고칠 수 있도록 위치 관련 이슈를 제보하는 링크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글맵 논란에 쏠린 관심을 반영하듯 '어떤 지도 데이터를 썼느냐' '축적이 어떻게 되느냐' 등 지도에 관한 추가 질문이 쇄도했지만 황 이사는 "공공 지도 데이터를 썼다는 것 외에는 언급할 수 없다"며 굳게 입을 닫았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