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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고속철도 공사 모습. /경인일보DB

수도권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9개 광역도로와 13개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에 5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17개 환승센터도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5개 대도시 권역의 광역교통 체계를 보강하기 위한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확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3차 시행계획은 20년 단위의 장기 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른 실행계획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 활성화 사업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그동안 국가와 지자체의 추진·제안사업 중 156개 후보사업을 선정, 이들 사업의 타당성·교통여건·시급성 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총 76개 사업을 선정했다.

수도권에서는 9개 광역도로, 13개 광역철도, 5개 BRT, 17개 환승센터 등 총 44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9개 광역도로 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1천516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8.9㎞를 확충한다.

총 3천850억원이 투입되는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녹천지하차도~장암동 9.5㎞ 구간을 비롯해 △의정부 상도교~호장교(1.8㎞) △서울 거마로~하남 초이동(6.6㎞△서울 천왕동~시흥 과림동(6.9㎞) △김포 원당~태리(5.0㎞) △인천 거첨도~약암리(6.4㎞) △인천 벌말로~부천 봉오고가교(5.9㎞) △부천 오정로(봉오대로~김포공항 확장, 2.1㎞) 등이 신설·확장된다.

13개 광역철도 사업에는 총사업비 26조6천333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358.1㎞의 노선을 구축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용산 구간 7.8㎞를 비롯해 △별내선 암사~구리~별내(12.9㎞) △진접선 당고개~진접(14.8㎞) △하남선 강일역~검단산역(7.7㎞), 수인선 복선전철(52.8㎞, 1·2단계는 공사완료)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시흥~여의도(43.6㎞)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1단계 킨텍스~삼성(36.4㎞)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2단계(39.5㎞) △의정부양주선 도봉산~옥정(15㎞), 신분당선 연장 2단계 광교~호매실(11.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송도~청량리(48.7㎞) △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의정부~금정(47.9㎞)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동빙고~삼송(21.7㎞) 등이 추진·진행된다. 아울러 별내선 연장 종점~진접선001역(3.2㎞) 사업은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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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0년까지 수도권에 9개 광역도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통된 부천 봉오대로~남부순환로 연결도로. /경인일보DB=부천시제공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BRT 사업은 수도권 5개 사업에 총사업비 2천153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71.4㎞ 구간의 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신방화역(3.3㎞) △시흥대로~국도1호선(25.9㎞) △남태령로~국도47호선(13.4㎞) △의정부 도봉로~국도43호선(11.4㎞) △대화역~김포공항역(17.4㎞) 등이 추진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승센터는 수도권에 총사업비 1조4천177억원을 투입해 17곳을 조성한다.

현재 공사단계에 들어가 있는 수원 환승센터를 비롯해 총 9곳의 환승센터(지제역·강일역·검암역·구성역·청라지구·강화 온수리·운서역·주안역)와 8곳의 복합환승센터(사당역·병점역·복정역·시흥시청역·도농역·김포공항역·킨텍스역·삼성역)를 추진한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