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편하게 즐기다 가세요!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설 연휴를 맞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을 소개했다.
우선 친화형 휴게소로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부산방향)가 있다.
금강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들이 금강을 조망하며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산책이 가능하며 휴게소 내 힐링타입하우스에서 다양한 레저활동을 위한 물품 대여도 가능하다.
섬진강 휴게소는 무지개색 우산으로 천장이 수놓아진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섬진강 줄기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는 계단을 오르면 피아노 음계가 차례로 울려퍼지고 주변 조명이 커지는 피아노 계단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역사 문화를 연계한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부산방향), 전주광양고속돌 오수휴게소(광양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방향), 재전통영고속도로 산청휴게소(하남방향), 광주대구고속돌 강천산휴게소(광주방향)도 들러볼 만 하다.
안동휴게소에는 안동문화체험관에서 하회탈 제작체험장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오수휴게소에서는 임실N치즈 체험관에서 평일 치즈의 역사와 스토리를 배울 수 있고, 주말에는 크림치즈,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평소에도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현풍휴게소는 지역 명물인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을 벤치마킹한 도깨비 소굴, 도깨비 자판기 부스, 근심 먹는 분수대 등 도깨비를 활용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이색휴게서로 인기가 많다.
산청휴게소의 '효(孝)드림(Dream) 테마공원'은 팔각정과 전망대를 잇는 300m의 산책로를 따라 경호강을 즐길 수 있으며, 산청지역의 효심으로 유명한 이몽뢰 선생, 거북바위 전설 등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안내간판을 볼 수 있다.
강천휴게소에서는 연결로를 통해 순창 장류 체험관, 발효소스 토굴, 순창 특산물 판매점을 갖춘 순찰 고추장 민속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의 문막(강릉방향)·덕풍휴게소와 중부내륙지선 현풍휴게소(현풍방향)에서는 이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막휴게소는 LED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밤하늘 별자리가 있는 '별빛 소공원'이자 강원도 첫 관문인 휴게소다. 덕퓽휴게소에는 애견동호인들의 명소로 자리잡은 애완견 놀이터인 '달려라 코코'를 비롯해 러브가든, 벤치공원, 허브정원, 덕풍숲길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현풍휴게소에는 마을 당산나무인 500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용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가 소원 리본을 달 수 있다. 또한 색다른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 중인 연인들을 위해 야간 LED 조명을 활용한 빛 공원도 조성돼 있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115개소에 이르는 테마휴게소의 콘텐츠를 보완해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테마휴게소가 고향가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