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 등 도내 하천 140개 지구의 정비사업에 총 1천847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홍수나 수해 등 재해예방과 치수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자연·주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연장 251㎞ 76개 지구에 1천29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방보강 등 치수기능을 개선하는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생태환경을 고려해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하천환경 조성사업',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하천을 정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수해 피해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지방하천 개수사업' 등이 추진된다.

사업별 투입되는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안성시 율곡천 등 30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562억원 ▲김포시 나진포천 등 8개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195억원 ▲안산시 안산천 등 12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250억원 ▲안양시 수암천 등 5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40억원 ▲양평군 연수천 등 21개 '지방하천 개수사업'에 244억원 등이다.

이중 남양주 왕숙천, 가평군 미원천 등 하천환경 조성사업 현장 2곳과 양주시 홍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 1곳, 김포시 나진포천, 용인시 복하천, 남양주시 오남천 등 지방하천 개수사업 현장 3곳은 올해 완료되며, 나머지 구간은 설계 21곳, 보상 27곳, 공사가 22곳에서 각각 진행된다.

'소하천 정비사업'은 법적으로 평균 하폭이 2m, 총연장이 500m 이상이며, 통상 유역면적 10k㎡ 이내인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시장·군수가 직접 수행하고 국비 50%, 지방비 50%로 추진된다.

올해에는 김포시 원산천 등 64개 지구에 국비 278억원, 시·군비 278억원 등 총 5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중 의정부시 안골천 등 6곳은 올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은 설계 12곳, 보상 21곳, 공사가 31곳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