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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밤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로 귀성차량들이 몰려들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늦게까지 귀성 행렬이 이어져 고속도로 하행선이 하루 종일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 대전 2시간2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시간, 목포 6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동탄분기점부터 오산나들목, 옥산휴게소에서 청주나들목, 양재나들목에서 만남의 광장 휴게소까지 총 8.2km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 동서천분기점에서 군산나들목, 군산휴게소에서 동군산나들목 등 총 34.4km 구간에서 차량에 10~30km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에서 남이천나들목, 대소나들목에서 진천나들목, 오창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까지 모두 35.8km 구간에서 최고 시속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괴산나들목에서 장연터널남단, 상주나들목에서 상주터널북단, 여주분기점에서 감곡나들목 등 38.9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역시 단양나들목에서 죽령터널남단까지 총 9.3km 구간에서 차량이 30km 미만 속도로 이동 중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새벽부터 다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 무렵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경객,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은 1cm,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지방엔 최고 10cm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강원도 산지, 서해5도에는 눈 대신 비가 5∼10㎜가량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전국에도 5㎜가량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눈 또는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나 교량이 얼 가능성이 크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