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메타폴리스 상가동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4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상가 내부의 가연성 소재가 불에 타 많은 연기가 발생했으나, 유리창이 없는 점포가 대다수이고, 있더라도 강화유리로 돼 있던 탓에 연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질식 등 인명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메타폴리스 단지 내 상가 B동 3층 어린이 놀이시설 '뽀로로 파크'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 불로 4명이 숨졌으며,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상가 내부의 가연성 소재가 불에 타 많은 연기가 발생했으나, 유리창이 없는 점포가 대다수이고, 있더라도 강화유리로 돼 있던 탓에 연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질식 등 인명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메타폴리스 단지 내 상가 B동 3층 어린이 놀이시설 '뽀로로 파크'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 불로 4명이 숨졌으며,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성인 남성 2명은 철거 작업장 내 발화지점 안쪽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공사 관계자인 것으로 추정되며, 또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뽀로로 파크 철거현장 맞은편 두피·피부관리실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뽀로로파크 내부는 철거 작업 중이어서 어린이 등 고객은 없었으나 내부가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로 꾸며진 탓에 화재 당시 유독가스가 심하게 발생, 인근 상가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상가 내부에 있던 100여명은 에어매트 등을 이용해 대피했으며 12명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뽀로로 파크 철거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메타폴리스는 1천266세대의 주거동 4개동과 영화관, 대형 마트, 쇼핑몰 등에 한 데 모인 상가 2개동으로 이뤄져 주말이면 이용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황준성·신선미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