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화성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M버스에 좌석예약제가 도입된다.

7일 국토교통부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M6117번, 화성 동탄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M4403버스 2개 노선에 대해 오는 3월부터 좌석예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M버스는 통근시간 많은 이용객이 몰리지만 입석이 금지돼 승객이 탑승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컸다.

좌석예약제가 시행됨에 따라 승객들은 모바일 앱으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결제는 탑승시 교통카드를 통해 평소처럼 이뤄진다. 예약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모바일 앱을 통해 교통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국토부는 예약 후 실제 탑승하지 않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일정 수준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좌석예약제는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 시간대에 한해 하루 3회 시범 시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인천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구간을 운행하는 M버스를 오는 9월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구간은 그간 수요가 없어 버스사업자를 찾지 못했던 곳으로, 우선 노선당 4대씩 8대를 투입해 이용객 추이를 살핀 뒤 추가 배차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