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해마루촌과 연천군이 민간인통제구역 내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등 민통선 북방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와 파주시, 연천군은 지난 10일 임진각 평화누리내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관광 활성화 및 관광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파주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연천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파주·연천지역 관광 홍보 마케팅 공동추진과 양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파주시는 최근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대처하고 효율적인 관광마케팅 추진을 위해 관광과를 신설, 감악산 출렁다리에 이어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임진각 관광지 곤돌라 설치'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파주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되면서 3년 동안 안정적인 국비지원으로 체계적인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시설 환경개선 등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준태 파주 부시장은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위해서는 인접 시군과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연천군, 경기관광공사와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파주시와 연천군은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양 도시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