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계 각국의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 본부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세종학당 재단 사무소를 송도 투모로우시티나 컴팩스마트시티로 이전하는 방안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57개국, 143곳에 운영 중인 세종학당은 해외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광부 산하기관으로 2012년 출범한 세종학당재단은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인천시는 이미 13개 국제기구가 유치됐고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인 송도국제도시에 세종학당 본부가 들어서면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투모로우시티 또는 컴팩스마트시티에 세종학당 본부를 우선 유치한 뒤 장기적으로 아트센터 관련 부지 등에 6천600㎡ 규모의 별도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에 들어올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과 맞물려 세종학당 본부가 유치되면 세계 각국에 인천의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세종학당' 본부, 송도 유치 가속도
인천시, 이전 방안 문체부에 건의
입력 2017-02-14 22:52
수정 2017-02-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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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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